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재민 6000만 넘었는데…양쯔강에 '네번째 홍수' 온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0-08-14 13:45 송고 | 2020-08-14 14:18 최종수정
중국 중부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양쯔강의 거대 수력발전 프로젝트인 싼샤댐에서 물이 방출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중국 중부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양쯔강의 거대 수력발전 프로젝트인 싼샤댐에서 물이 방출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중국 남부 지방에 두달 넘게 강한 비가 내리며 60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양쯔강 상류 유역에 올해 들어 네번째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중국 수리부는 이날 오전 5시 양쯔걍 상류 유역에 2020년 네번째 홍수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양쯔걍 상류 유역에 있는 푸강(涪江), 민강(岷江) 등에 홍수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수리부는 "이번 홍수는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인 15일까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리부에 따르면 이날 밤 춘탄(寸滩)댐엔 초당 5만8000㎥의 물이 유입될 예정이며, 15일 오전 8시 싼샤(三峽)댐엔 최대 초당 5만9000㎥의 물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한편 중국 방재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6월부터 발생한 홍수로 13일까지 634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이 가운데 219명이 사망·실종됐고, 400만명이 긴급대피했다고 밝혔다. 또 가옥 5만 4000채가 무너지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789억6000만위안(30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ahye1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