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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證 "씨젠, 2분기가 실적 피크…투자의견 '중립' 하향"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0-08-14 09:16 송고
씨젠 CI. © 뉴스1
씨젠 CI. © 뉴스1

KTB투자증권은 씨젠의 2분기(4~6월) 실적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안정화 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시약 수출 데이터와 공급 경쟁 상황을 고려시 2분기가 실적 피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800% 가까이 급등한 주가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성과가 확인되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씨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8% 증가한 2748억원, 영업이익은 3540% 늘어난 1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1.5%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및 4분기 코로나19 시약(진단키트) 주간 생산량을 50만개에서 200만개로 상향 조정했으나 2021년부터는 전년 대비 30~40% 내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시약 매출액은 2020년 5784억원, 2021년 3996억원, 2022년 232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1년 이후 실적에 코로나19 시약 매출액을 새로 반영해 12개월 예상 매출액을 145% 내외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날 씨젠 종가는 27만3700원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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