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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 등 수원 응급의료기관 5곳 정상운영

치과·한의원 파업과 무관…시, 비상의료대책본부 가동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020-08-14 08:39 송고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진료 정보 안내 그래픽.(수원시) /© 뉴스1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진료 정보 안내 그래픽.(수원시) /© 뉴스1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14일 집단휴진(총파업)에 나서는 가운데 수원지역 응급의료기관 5곳은 모두 정상 운영된다.

수원시는 이날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진료 가능 병·의원 등을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아주대학교병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수원중앙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5곳은 24시간 정상운영한다.

중환자실·투석실·응급실 등 필수 인력은 이번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다. 약국, 치과, 한의원도 이번 집단 휴진과 무관하다. 

시는 지난 5일 조청식 제1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의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진료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약 관련 단체와 상시소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과 민간,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가동 중이다.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에는 진료 시간 연장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관내 모든 의원을 대상으로 '진료 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내렸다. 휴진 신고 없이 휴진한 의료기관은 행정처분(업무정지 15일)·형사고발 조치를 한다.

시는 지역 내 733개 의원(치과의원, 한의원 제외) 중 일부가 17일 임시 휴무일까지 집단휴진에 참여하거나 여름휴가 등으로 휴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계 집단휴업 동안 문을 여는 의원과 진료가능 시간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수원시청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의료계 집단 휴진을 예고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14일 휴진율은 13일 오후 2시 기준 24.7%에 달한다. 전국 3만3836개 의원급 의료기관 중 8365곳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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