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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장·차관 5명 확진-前대통령 위중…'폭발적 확산'(상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8-14 06:15 송고 | 2020-08-14 13:49 최종수정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인도 정부 최고위급 각료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최측근 아미트 샤 내무부 장관을 포함해 장·차관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쉬라파드 예소 나이크 인도 요가부(The Ministry of Ayurveda, Yoga & Naturopathy, Unani, Siddha and Homoeopathy) 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돼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다멘드라 프라단 석유부 장관과 차관 2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에 들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뉴델리의 육군 병원에서 치료 중인 프라나브 무케르지 전직 대통령도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부 관료들 뿐 아니라 지역 정치인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와 중부 마디야 프라데시주 수석 장관도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서 최소 10명의 주정부 장관과 의원들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의원 2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이후 17일 연속 5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12일에는 확진자 6만7066명이 새로 보고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4일 오전(인도표준시) 기준 245만9613명이다. 미국과 브라질 다음으로 많다. 사망자는 4만8144명으로 미국,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세계 4위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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