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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확진…서울서 확진자 23명 늘어(종합2보)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4명…총 1758명
광진·강서·성북·동대문·중랑·중·동작·서대문·양천구서 확진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2020-08-13 23:20 송고
임시휴점한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종각역점./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임시휴점한 서울 종로구 롯데리아 종각역점./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시내에서 5명이 늘어나면서 교회발 집단감염이 재현되고 있다.

롯데리아 모임과 관련해서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0시 대비 22명이 늘었다. 여기에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광진구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서울 시내 확진자는 최소 175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3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기타 6명, 경로 확인 중 3명이다.

자치구별 확진자 발표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강서구 △성북구 △동대문구에서 나왔다.

강서구 우장산동에 거주하는 관내 117번 확진자는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오는 14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북구에서도 관내 54번 확진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역시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구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동대문구에서도 이문1동에 거주하는 49번 확진자가 나왔다. 그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전날 동대문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보건소 관계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이 밖에 다른 확진자는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중구 △동작구 △강서구 △성북구 △서대문구 △양천구에서 나왔다.

광진구에서는 이날만 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이날 관내 △27번(10세 이하·광장동) △28번(30대·광장동) △29번(80대·광장동) △30번(70대·광장동) △31번 확진자(50대·중곡3동) △32번(50대·중곡3동)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내 27~30번 확진자는 26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27~28번 확진자는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있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6일 롯데리아 점장들이 모임을 가진 광진구 소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해 감염됐다.

32번 확진자는 가족인 3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확진자는 이날 오후 7시10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에서는 장안2동에 거주하는 관내 48번 확진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역시 지난 6일 치킨뱅이 능동점에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 2명은 자가격리 됐으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는 지난 9일 발열,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보건소 관계자가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중랑구에서는 면목7동에 거주하는 관내 45번 확진자가 나왔다. 그 역시 롯데리아 직원들이 모임을 하던 음식점을 동시간대에 이용하면서 감염됐다.

중구에서는 50대 1명이 관내 24, 25번 확진자와 접촉해 전날 검사를 실시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에서는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60대가 전날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6일부터 기침, 발열 등 증상을 보였다.

관내 76번 확진자인 그는 용인 소재 교회와 관련한 종교모임에 참석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는 해당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 2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완료했으며 지난 5일 해당 확진자와 함께 종교모임에 참석한 구민 1명은 동작구보건소에서, 타 지자체 접촉자 1명은 해당 지자체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서구에서는 화곡1동에 거주하는 관내 116번 확진자가 이날 검사를 받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관내 11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성북구에서는 관내 55번 확진자가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는 남대문 케네디상가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는 가족 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서대문구에서는 북아현동에 거주하는 관내 44번 확진자가 이날 오전 검사를 받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정보를 파악 중이다.

양천구에서는 신정2동에 거주하는 관내 77번 확진자가 전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는 해당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더불어 동거인 5명의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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