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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민심 "文대통령 못한다" 부정평가 60% 넘어

긍정평가 35%·부정평가 62.6%…긍정평가도 전국 최하위
정당 지지율, 통합당 48.5%·민주당 25.5% 약 2배차이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20-08-13 19:28 송고 | 2020-08-14 10:39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27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메콩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강·메콩강 선언' 채택을 발표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2019.11.26/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PK(부산·울산·경남) 민심이 곤두박질 쳤다. 문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았다.

전국 조사에서 미래통합당에 지지율 역전을 내준 민주당은 PK에서 2배에 가까운 차이로 통합당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1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PK지역 18세 이상 유권자 196명(전국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PK지역 국정수행 지지율은 35%를 기록했다.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함’ 18.1%, ‘잘하는 편’ 16.9%로 각각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의 두 배에 가까운 62.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60%를 넘은 곳은 PK가 유일했다. ‘잘못하는 편’은 15%, ‘매우 잘못함’은 47.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가운데서도 ‘강한’ 부정이 훨씬 높았다.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전주 44.5%와 비교해 9.5%포인트가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전주 51.6%와 비교해 11%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PK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고, 긍정평가는 가장 낮았다. 

긍정평가는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경북(37.5%)보다 낮았으며, 부정평가도 대구경북(58.9%)을 넘어 유일한 60%대를 기록했다.

전국 조사에서 문 대통령은 긍정평가 43.4%(매우잘함 23.5%, 잘하는편19.9%), 부정평가 52.6%(잘못하는편 13.1%, 매우 못함 39.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통합당이 강세를 이어갔다.

PK지역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통합당은 전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48.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1%포인트 떨어진 25.5%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23%포인트다.

통합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곳은 PK와 대구경북(50.9%) 두 곳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20%대에 머문 곳은 대구경북(20.2%), 대전·세종·충청(28.6%) 등 3곳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PK지역 민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압승한 지난 총선에서, PK지역 40석 가운데 32석을 차지했다. 통합당 출신인 김태호 무소속 의원을 포함하면 33명으로 늘어난다.

PK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을 선출하며 여권에 지지를 보냈지만,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퇴’, 울산시장 선거개입,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연이은 논란으로 민심이 흔들렸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기가 정부를 향한 부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최대 현안인 '동남권 관문공항'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 역시 지역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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