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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 5곳, 도시락제조 中企와 상생 약속…"위생관리·R&D 지원"

공공조달시장, 학교급식시장 사업 철수 및 입찰 참여 자제 약속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0-08-12 09:33 송고
박희태 BGF푸드 대표이사(왼쪽부터), 정호민 후레쉬서브 대표이사, 김호균 급식협동조합 이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이사가 '도시락류 제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동반위 제공) © 뉴스1
박희태 BGF푸드 대표이사(왼쪽부터), 정호민 후레쉬서브 대표이사, 김호균 급식협동조합 이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이사가 '도시락류 제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동반위 제공) © 뉴스1

유통 대기업 5개사가 도시락류 제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중소기업에 정기적으로 위생관리와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한국급식협동조합 △롯데푸드 △신세계푸드 △풀무원식품 △후레쉬서브 △BGF푸드 등과 '도시락류 제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대기업 5개사는 도시락류 제조업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들에게 정기적으로 위생관리, R&D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공공조달시장, 학교급식시장에서 사업 철수 및 민수시장 입찰 참여를 자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은 △위생 관리 △신제품 개발 △품질향상 등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조정자로서 이번 협약을 주도한 동반위는 상생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협약의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도시락류 제조업은 소비자 후생을 위해 지속적인 위생 관리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동반성장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균 급식협동조합 이사장은 "조합과 대기업 등이 협약식을 계기로 도시락류 제조업을 생산하는 중소·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출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참석했다.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와 수해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재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락 산업이 더욱 확산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소상공인 판로 확대로 연결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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