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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여행지' 이스라엘서 1300년 전 고대 교회 발굴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08-11 07:58 송고 | 2020-08-12 15:29 최종수정
고대 교회의 모자이크 바닥.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 제공
고대 교회의 모자이크 바닥.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 제공
기독교의 '성지순례 여행지'로 알려진 이스라엘에서 1300년 된 고대 수도원 유적이 발견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이스라엘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과 킨네렛 학술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고고학 발굴을 통해 타보르 산 근처 '크파르 카마' 마을에서 모자이크 바닥이 있는 1300년된 교회로 추측되는 유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교회 유적은 12 x 36m의 크기의 건물로 본당 입구 앞의 넓은 홀과 뜰, 중앙 홀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교회에 한 개만 있는 애프스(보통 교회 동쪽 끝에 있는 반원형 부분, 기도를 위한 공간)가 세 개나 존재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교회 중앙부의 본당과 통로에서 기하학적인 패턴과 파랑, 검정, 빨강 꽃 패턴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로 포장된 바닥 일부와 성스러운 유물을 담는 돌로 된 성배함도 발견됐다.
 
또한 교회와 인접한 곳에서 일련의 방들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연구팀은 이 고대 교회 유적지는 마을 외곽에 자리한 수도원이었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조정윤 이스라엘 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기독교와 천주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변화산(변모산) 근처의 교회 유적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성지의 감동이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대 교회의 모자이크 바닥.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
고대 교회의 모자이크 바닥.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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