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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에 동요말자"…'수해 정치'로 민심 다독이기 전념

'구례에서 1박' 주호영, 오늘은 대구시당 위원과 복구활동
통합당, 소속 의원들에게 "봉사활동 적극 참여" 독려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2020-08-11 05:45 송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수해 피해 상황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로 바싹 추격했지만 통합당은 여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 민심 수습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한 만큼 상승한 지지율에 반색하기는커녕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11일 통합당에 따르면 당 내부에서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는 인식이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신 전국에서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등 민심을 다독이면서 8월 국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전날(1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지지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여론) 추이만 참고로 생각할 뿐이지 별다른 코멘트를 할 생각이 없다"고 한 뒤 수해 현장 점검차 전남 구례행 버스에 올랐다.

이날 김 위원장을 비롯, 주호영 원내대표, 김선동 사무총장, 송언석 비서실장 등 원내지도부는 구례 오일장과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구례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1일 수해 복구 활동에 돌입한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전남 지역이 수해가 심하다고 해서 주 원내대표가 대구시당원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복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수해 현장 점검차 구례까지 내려온 김에 하룻밤 보낸 뒤 (복구 활동에) 바로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이번 복구 활동에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통합당 원내행정국은 지난 10일 통합당 초선 의원 전원에게 "섬진강 범람으로 수해 피해가 크다"며 "적극적으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를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구례오일장과 화개장터 봉사 활동 참여 신청을 받았다.

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은 우리가 뭔가를 특별히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며 "고통받는 국민이 많은데 우리가 지지율 조금 올랐다고 들떠있는 모습을 보였다간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국민 고통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의무"라며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있는 것이다. 지지율은 나중에라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