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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댐 사고 닷새째 수색…"남은 실종자 2명 어디에"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2020-08-10 20:30 송고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한국구조연합회 춘천지역대 민간부문 수색조가 강원도 춘천시 백양리역 인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를 수색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 호우 특보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2명 구조, 3명 사망, 3명 실종된 상황이다. 2020.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한국구조연합회 춘천지역대 민간부문 수색조가 강원도 춘천시 백양리역 인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를 수색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 호우 특보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2명 구조, 3명 사망, 3명 실종된 상황이다. 2020.8.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0일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닷새째 이어졌다. 이날 수색은 오후 9시 종료된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소방, 경찰, 군 장병, 공무원 등 인력 총 2344명을 비롯해 헬기 11대, 드론 23대, 보트 48대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오전 8시께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강가에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실종자는 춘천시청 공무원 이모 주무관(32)인 것으로 수색당국은 파악했다. 소방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의 보트 수색 중에 발견됐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현장 필요 시 실종자 가족이 수색에 참관할 수 있는 자리를 더 만들겠다"며 "청평호 구간에 수상보트 30여대가 있는 캠프를 차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 수색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강원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춘천에는 오전 7시56분에 시간당 최고 2.4㎜의 비가 내렸다. 이날 강수량은 춘천 6.5㎜로 가장 많았고 북산(춘천) 6.5㎜, 신북(춘천) 5.6㎜ 등이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댐방류량은 의암댐 2600㎥/s(10일 오후 4시40분 기준), 팔당댐 6100㎥/s(10일 오후 4시30분 기준), 청평댐 3100㎥/s(10일 오전 5시30분 기준) 등이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박 작업 등에 나선 민간업체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8명 중 1명이 구조, 1명이 사망, 6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일 곽모(68)씨가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발견됐고, 사고 사흘째인 8일 춘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수변 늪지대에서 A경위와 B씨가 차례로 발견됐다.

이날 춘천시청 공무원 이모 주무관이 시신으로 발견돼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수색당국은 오는 11일 오전 해가 뜨는대로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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