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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윤은혜, 짐 가득한 셰어하우스 공개…역대급 변신에 '눈물'(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8-11 00:10 송고 | 2020-08-11 10:36 최종수정
tvN '신박한 정리' © 뉴스1
tvN '신박한 정리' © 뉴스1

윤은혜의 집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윤은혜가 일곱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 정리가 필요한 집을 공개했다.

스튜디오같이 잘 정리되어있는 거실 풍경에 감탄한 것도 잠시, 윤은혜는 십년지기 매니저, 친한 언니와 동거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세 사람의 짐들이 가득한 거실 옷장, 스포츠용품과 양말 같은 공용 물품이 들어있는 공용 수납장, 현관 신발장에 이어 벽장 속 신발장, 윤은혜의 침실에 놓인 TV, 별의별 물건들과 수납함으로 가득한 드레스룸 등이 고민 장소로 등장했다.

윤은혜는 외로움에 동거를 시작해 행복한 동거 5개월 차에 접어들었지만 자신만의 공간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고, 신애라는 "5개월 차는 신혼기다. 계속 가다 보면 어느 순간 권태기도 오고 무력한 시기도 올 것이다"고 조언하며 윤은혜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신발을 좋아해 유난히 신발이 많았던 윤은혜와 동거인들의 신발이 모두 거실로 나왔다. 방대한 신발들이 펼쳐진 거실 풍경에 박나래는 "창고 대방출, 사장님이 미쳤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윤은혜는 신발 비우기에 가장 먼저 배우 신민아에게 선물 받은 신발을 꺼냈다. 밑창이 닳을 만큼 쓴 신발에도 윤은혜는 동료 배우에게 선물 받은 신발이기에 차마 버리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신민아가 선물한 신발 이외에는 과감하게 비우기를 감행하며 정리에 박차를 가했다.

윤은혜는 신발을 비운 뒤, "부끄러웠다. 신발을 너무 좋아해서 이걸 비우면 다 비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은혜는 어렵게 살았던 과거를 고백하며 "옷은 물려받아도 상태가 좋았는데, 신발은 밑창이 닳아 있었다. 신발은 뭔가 내가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윤은혜는 촛농으로 그린 작품과 다양한 미술 서적들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 미술과 가수의 갈림길에서 가수를 택했고, 이후 채워지지 못한 미술 공부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고은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에 대해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너무 일찍 경험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기자 윤은혜보다 은찬이로 사랑받은 게 많아서, 나에게 허락된 가장 큰 축복이 아니었나 싶다"며 극 중 고은찬의 지갑을 정리하며 "저의 축복 다 가져가셔서 하시는 모든 일들 축복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tvN '신박한 정리' © 뉴스1
tvN '신박한 정리' © 뉴스1

비우기가 끝낸 뒤, 윤은혜는 지친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을 위해 미트볼, 샐러드 등 직접 만든 다양한 요리들로 만찬을 대접했다. 윤은혜는 MC들이 돌아간 뒤에도 함께 사는 룸메이트들과 비우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역대 출연자 중 가장 오래, 가장 많은 짐을 비워냈다.

정리된 윤은혜의 집이 공개됐다. 먼저 가장 많이 비워냈던 신발장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한껏 여유로워진 현관 신발장은 공간까지 생겨 윤은혜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윤균상은 '커피프린스 은혜점'이라고 이름 붙인 거실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놀라더니 "마음에 무척 든다"고 외쳤다. 더불어 윤은혜의 침실에 있던 TV가 거실로 옮겨졌다.

다음으로 '궁'이라는 이름의 부엌이 공개됐다. 부엌에는 안 쓰는 물건들로 가득했던 수납장 대신 새로 생긴 그릇장이 들어왔고, 요리를 좋아하는 윤은혜를 위한 맞춤 주방으로 변해 있었다. 잡동사니 방에 숨어 있던 장식장이 그릇장으로 대변신했다.

발 디딜 틈 없던 옷방은 옷 선택이 용이해진 '은혜의 선택' 방으로, 총체적 난국의 잡동사니 방은 본래의 쓰임새를 모두 되찾아 여유로워진 '보고 싶다' 방으로 재탄생했다. 윤은혜는 "닭살 돋는다"라며 울컥하기도. 윤은혜는 "여기서 뭘 하면 좋을까? 계속 뭔가 하고 싶어질 것 같다"라며 '보고 싶다' 방에서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공용공간으로 쓰이던 윤은혜의 안방은 '포도밭 그 아가씨' 방으로 변해 오로지 윤은혜가 휴식을 전념할 수 있는 방으로 탈바꿈했다. 이어 윤은혜를 위해 이젤과 캔버스도 한쪽에 위치했다. 거실에 있던 옷장이 윤은혜의 개인 옷장으로 재배치됐다. 윤은혜는 '신박한 정리'에서 준비한 이젤 선물에 눈시울을 붉혔다.

윤은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에 감동해 "이런 공간을 잡동사니 방에다 마련해 주실 줄 알았다. 들어오니 공간이 보였다. 자기 전에 영감이 잘 떠오른다"며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 윤은혜가 꿈꾸던 미니 정원까지 완성됐고, 윤은혜는 기쁨의 개다리춤으로 화답했다.

한편, tvN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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