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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반석교회 4차감염·기쁨153교회 3차감염…교회발 N차감염 비상

반석교회→어린이집 원아→원아 가족→가족 지인 감염사례 확인
당국 "기쁨153교회 시작은 방문판매"…남대문 시장서도 확진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8-10 16:44 송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방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교회발 확산이 최근 다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해서는 연쇄감염이 4차까지 이어졌다. 고양시 기쁨153교회는 3차감염까지 확산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양시 교회 관련 연쇄 감염 차수에 대한 질문에 "반석교회 집단발생은 4차 전파를 확인했고, 고양 기쁨153교회는 3차 전파까지 확인된 상황"이라고 답했다.

고양시 반석교회는 이날 낮 12시 기준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근무 중인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31명이 됐다. 감염별로 교인 10명, 교인 가족 및 지인 2명,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 종사자 및 원아 4명, 어린이집 확진자 가족 및 지인 8명, 남대문 시장 관련 7명이다.

방역당국은 교인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하던 어린이집에서 원아에게 2차감염을 일으켰고, 원아 가족(3차 감염), 가족의 지인(4차 감염)으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반석교회와 남대문 시장 간의 감염 선후 관계는 반석교회 교인이 먼저 감염된 후 근무지인 남대문시장 상가에서 추가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다음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일문일답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지 43일 만에 2000만명으로 늘었다,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강화한) 입국제한을 검토하지 않는 것인가.

▶미주와 아프리카 지역, 인도를 중심으로 대규모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조기에 환자를 발견하고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한편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검역과 고위험 국가 입국자에 대한 종합적인 억제 정책을 진행 중이다. 매주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과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 입국 제한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고, 입국 후에는 철저한 검사와 격리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반석교회와 남대문 시장 선후관계를 알고 싶다.

(반석)교회와 남대문 시장 간의 선후관계는 교회 교인 1명이 남대문 케네디 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고 있다. 그 1층에 입주한 상가 접촉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범위를 넓혀 역학조사 중이다. 교회에서 먼저 (감염이) 시작했고, 이후 남대문 시장 상인 사이에서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반석교회 감염 차수를 설명해달라,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는 교회를 매개로 전파된 사례인지 궁금하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우선 (반석)교회 감염 후 남대문 케네디 상가 상인으로 전파된 부분이 하나가 있다. 교회 교인 중 어린이집 교사 1명이 있었고, 해당 시설에 전파한 부분이 있다. 그렇게 해서 2차 전파를 확인했다. 그다음에 어린이집에서 원생 감염자가 가족 내 전파를 일으켰다. 이는 3차 전파다. 그 이후에 가족 중 1명이 지인 접촉으로 추가 전파해 4차 전파까지 확인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는 방문업체로 시작한다고 볼 때 방문업체에서 기쁨153교회로 전파한 부분이 2차 전파가 되겠다. 그다음에 교인 중에 직장 또는 학교로 전파한 게 3차 전파다.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는 아직 조사 중이다.

-남대문 케네디 상가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켰는지 궁금하다, 기쁨153교회가 서울 강남구 다단계 업체에서 먼저 감염이 시작했다면 선릉역 커피전문점과 홍천 캠핑장과의 연관성도 볼 수 있나.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기쁨153교회는 다단계 업체와의 관련성 이외에 커피전문점이나 홍천 캠핑장과의 연관성은 확인된 바 없다. 남대문 시장 내 케네디 상가 전파는 일단 같은 층에 있는 상인 중 추가환자를 확인한 것이다.

-반석교회 확진자 중 김포 거주자가 있는데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연관성이 있나, 남대문 시장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도 있는데 조사가 잘 이뤄지고 있나.

▶남대문 시장 내 의류상가는 불특정다수가 다녀갔고, (조사) 기간이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다. 노출 기간을 8월 7일까지로 보고 있다. 영수증과 카드 (내역)을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남대문 시장에 서울시가 선별진료·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는 이제 집단발생으로 인지한 상황이고 조사를 시작했다. 반석교회와의 연관성은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7만8000여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3건의 변이 바이러스는 그 정보에 없었나, 그리고 WHO와 감염경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인가.

▶(새롭게) 발견한 변이 바이러스는 3가지 타입이고,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첫 번째 타입은 파키스탄에서 유입된 경우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586번에 위치한 아미노산이 아스파트산에서 변이 된 형태다. WHO 분류에 의하면 GR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다. 두 번째 타입 역시 파키스탄에서 유입됐으며, 스파이크 단백질 787번 위치에 아미노산이 글루타민에서 히스티딘으로 변이가 일어났고, 분류에 의하면 GH그룹에 속한다. 세 번째 타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됐으며, 스파이크 단백질 614번 위치의 아미노에시드가 아스팔틱에시드에서 알라닌으로 변이가 일어난 것이다. WHO 분류 기준에 의하면 S그룹이다.

WHO에 7만8800건의 정보가 누적돼 있는데 (해당 변이 3건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였다. (변이가 일어난 해외유입 확진자) 3명은 자가격리 중이었고, 접촉자를 통한 국내 전파는 없었다. 추가로 설명하자면,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하고 관련된 선박 수리공들도 GR그룹으로 확인했다. 러시아 선박으로부터 감염된 것이다.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집단발생도 GR그룹으로 분석했다. 이태원 클럽 유행 이후 GH그룹이 국내에서 유행을 하고 있다. GR그룹이 분리된 것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입국자로부터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내용이 있는데 기준일을 알려 달라.

▶(확진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것은 1월 20일 유행이 시작하면서부터다. 바이러스를 배양해 분리한 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총망라해 안내한 것이다. 아직 분석을 진행 중인 내용도 있다.

-최근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하루 5000건 내외로 감소한다. 주 중에는 이보다 증가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어떤 감염이 있었느냐에 따라 검사 건수에 변화가 있다. 대규모 유행이 한동안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군 입영장정도 계속 검사하고 있고, 학교나 교직원 유증상자도 매일 검사한다. 선제적인 검사를 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2000만 명이 넘었으며, 우리나라도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몇 가지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단하나.

▶첫 번째 위험요인은 수해로 인한 감염병 확산이다. 주말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렸고, 태풍이 북상해 또다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건강 문제까지 발생하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위험요인은 종교시설과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점이다. 최근 4개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다단계·방문판매업이 연관돼 이런 지역감염 전파가 어린이집 그리고 학교, 시장, 직장 등으로 N차전파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조사 결과,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단체식사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 위험요인은 방학과 휴가 기간에 고위험 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위험이다. 특히 클럽 등 유흥시설과 주점, 식당, 카페, 노래방은 여러 번 집단발생을 경험한 대표적인 밀폐 ·밀집 ·밀접한 3밀 환경이다.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머무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마지막 위험요인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유입이다. 최근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아 가족 또는 지인 간에 전파되는 사례가 조금 증가하는 상황이다. 자가격리를 하면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물품도 따로 사용해야 한다. 외출이나 외부인 접촉은 절대 금지다. 이런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가족과 동료, 지인을 보호한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626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2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3명, 경기 6명, 경북 1명, 전남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6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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