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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진중권 '흉악한 궁예질'…아무리 文과 조국이 미워도 이런 짓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8-10 14:00 송고 | 2020-08-10 16:22 최종수정

KBS드라마 태조왕건에서 '관심법'을 터득했다며 이를 정적 제거에 이용한 궁예역을 맡아 열연한 김영철.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 뉴스1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중권 저격수'답게 이번엔 진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흉악한 궁예질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궁예질은 후삼국 시절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관심법'을 터득했다며 이를 정적을 쳐낼 때 사용한 것에서 유래한 말. 사실에 대해 정확한 근거 없이 멋대로 추측하고 판단하는 짓을 뜻한다.

신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의 타락"이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자기 스스로가 진보적이라 자처하는 이라면 도저히 넘지 말아야 할 선, 금도가 있다"며 "5·18 민주항쟁, 세월호와 같이 슬픈 역사적 사건, 유족과 사회 공동체가 여전히 그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워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진중권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아이들이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것을 새삼 문제 삼으면서 '뜨악했다'고 했다"며 "뜨악하다는 표현은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 흉심이 있다는 것을 고의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이를 "진중권이야말로 '흉악한 궁예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 뒤 "아무리 조국이 밉고, 대통령이 밉다고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건 ‘철학이 없다’는 말보다 더 심각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이런 말을 함부로 해댈수 있는 진중권의 철학, 심리가 무엇인지 진짜 궁금하다"고 몰아 세웠다.

신 의원은 "진중권은 '공수처는 민초들의 삶과 관계없는데 왜 목숨 거냐'고 천연덕스럽게 질문을 한다"면서 진 전 교수가 2017년 5월 채널A의 '외부자들'에서 발언한 내용(적폐청산의 핵심은 검찰 개혁, 공수처 신설은 홍준표 후보 외에 다른 4명의 후보가 동의했다, 적폐청산은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을 끄집어냈다.

이어 이렇게 말한 사람이 "이제는 어깃장을 놓는다"며 "뭐가 이리도 진중권을 실없게, 심지어 반개혁적이게 만든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다"고 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옛말은) "진중권이 잘 알고 있는 말일 것"이라며 분노에 사로잡혀 사리분별조차 못하는 지경까지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