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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방역 모범국…뉴질랜드, 100일간 지역감염 '0명'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8-10 10:17 송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 로이터=뉴스1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 로이터=뉴스1

뉴질랜드 당국이 9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100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BBC에 따르면 이날 애슐리 블룸필드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은 "지역감염 없이 100일을 달성했다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현실에 안주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블룸필드 장관은 "이전에 감염이 통제됐던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재발생하고 퍼질 수 있는지 우리는 해외에서 숱하게 봐왔다"며 "뉴질랜드도 앞으로 발생할 어떤 감염 사례든 신속히 근절할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100일은 기념할 만한 이정표지만, 그렇다고 감염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5월1일 마지막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된 후 지금까지 지역감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모든 봉쇄조치를 해제한 후 소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다.
뉴질랜드는 지난 2월 말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조기 봉쇄조치와 강력한 입국 제한, 적극적인 검사 및 추적을 통해 감염 통제에 성공했다. 지금은 사실상 '코로나19 청정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단계가 해제된 상황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질랜드에서는 확진자 1569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22명이 사망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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