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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 제정신 아냐…檢이 망해가는 통합당 믿고 文탄핵 꾸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8-10 07:09 송고 | 2020-08-10 16:26 최종수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상상을 망상으로 연결시키는 등 황당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 등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상상을 망상으로 연결시키는 등 황당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 등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황당무계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며 "정신의학적으로 좀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제정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검찰이 야당의 압승을 예상, 다음 질서를 계획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소장에 문 대통령 이름을 35번 적시, 탄핵의 밑자락을 깔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실없는 얘기다"고 단칼에 잘랐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이 음모론을 펼쳐 놓고 내놓은 근거는 '심재철 의원의 탄핵주장', '울산시장 선거개입 공소장에 대통령이라는 말이 등장한다'는 달랑 두가지다"며 "한국에서 이런 논리로 사유하는 사람은 딱 하나 '김어준'인데 명색이 전 장관으로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고 있으니 안쓰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월 당시 통합당이 총선에서 이기리라고 본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었고 게다가 탄핵을 하려면 의석 2/3를 확보해야 하는데 압승한 민주당도 탄핵에 필요한 2/3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다 망해 가던 통합당을 믿고 검찰이 그들과 공모해 대통령을 탄핵할 계획을 꾸민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어이없어했다.

진 전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이길 거라는 얘기는 거의 유일하게 이동재 기자가 이철에게 보낸 편지에만 나오지만 (이는) 이철의 마음을 회유하려고 멋대로 지어낸 얘기로 그 판단에 아무 근거도 제시돼 있지 않다"며 "아마 이걸 보고 하는 얘기인 것 같은데, 이동재 기자의 편지에도 '선거개입수사' 얘기나 '대통령 탄핵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전직 법무부장관이 아무 근거 없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다니면 곤란하다"면서 "그 유언비어를 본인 스스로 믿는다면, 정신의학적으로 좀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것이며 조 전장관의 상상이 망상으로까지 발전한 모양이다"고 조 전 장관 주장은 망상일 뿐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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