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북한 > 사회

북한 "노고도 못 풀고"…연일 김정은 '애민정신' 부각

간부에 '헌신' 당부…"몸소 본보기된 원수님 뜻 새겨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0-08-09 09:32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 홍수 피해 복구 사업을 위해 인민군 부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봉쇄조치가 내려진 개성시에 특별지원을 한 데 이어 홍수 피해 지역까지 직접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애민' 행보를 부각하며 간부들에게도 인민을 위해 헌신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심장으로 따르자, 우리 원수님의 멸사복무의 자욱을!' 제목의 기사에서 "원수님께서는 눈물겨운 헌신으로 당에 대한 인민의 믿음을 굳건히 지켜주시었다"며 이렇게 당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 수해 현장을 찾아 홍수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5일 주재한 당 정무국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의심자 발생으로 완전봉쇄된 개성시에 특별지원을 지시했다.

신문은 "개성시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특별지원할 데 대한 긴급대책을 세워주신 그이께서 겹쌓인 노고를 푸실 사이도 없이 먼 길을 달리시어 큰물이 범람하는 위험한 피해 현장에까지 몸소 찾아가시었다"고 그의 '애민정신'을 찬양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운전을 하며 피해 현장에 도착해 지역 주민과 만나는 장면에 대해서는 "침수된 농경지 면적과 무너진 살림집 수보다 더 깊이 뇌리에 새겨진 것은 험한 진창길에 서 계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모습이었고 흙탕물이 튕긴 그이의 승용차"라고 부각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어 간부들이 이같은 김 위원장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주민들에게 멸사복무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원수님께서 진창길에 찍어가신 그 자욱자욱을 누구보다 소중히 간직하고 자기의 발걸음을 따라 세워야 할 사람들은 일꾼(간부)들"이라며 "모든 일꾼들은 자신의 수범으로 가르쳐주신 원수님의 깊은 뜻을 심장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난과 코로나19, 장마철 폭우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민심을 달래기 위해 김 위원장의 민생 행보를 연일 부각하면서 동시에 간부들도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