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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성환 감독 선임…9일 성남전 홈경기서 데뷔전(종합)

7일 선수단 상견례 및 훈련 지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8-07 11:51 송고
인천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조성환 감독.(인천유나이티드 제공) © 뉴스1

인천유나이티드가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 감독(49)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인천은 7일 "감독 후보군 가운데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조성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지휘봉을 내려놨던 조 감독은 1년3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 최하위 인천의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됐다. 인천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5무9패(승점5)로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조성환 신임 감독은 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 9일 홈에서 펼쳐지는 성남FC와의 경기부터 팀을 이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성환 감독은 1993년 부천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해 4골1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현대 플레잉코치 등을 시작으로 마산공고 코치,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을 거쳐 2012년 전북, 2013년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이후 조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제주유나이티드를 5년 동안 이끌면서 2016년 3위, 2017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7년에는 제주를 구단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진출시킨 바 있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2020시즌을 임완섭 감독과 함께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6월27일 임 감독이 7연패 등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인천은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기려는 움직임도 보였으나 안팎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불발됐다.

이후 인천은 한 달 넘게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를 운영하면서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고, 지난 5일에는 이임생 전 수원삼성 감독이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떠올랐다. 인천 역시 "이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5일 오후 인천과 이 감독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인천 관계자는 "이임생 감독이 부정적인 여론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도 여론이 이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임생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뒤 인천은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조성환 감독과 협상에 나섰고 이날 마무리했다. 인천은 "먼저 프로팀 감독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현재 구단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지녔는지를 살폈다"고 설명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