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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 승' 류현진, 다음엔 임시 홈 구장 첫 경기 나선다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리는 12일 마이애미전 등판 유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8-07 10:30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류현진이 6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AFP=뉴스1

이적 후 첫 승을 거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임시 홈 구장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3경기 만에 처음으로 따낸 승리였다. 앞서 류현진은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뒤,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가 유력하다. 임시 홈 구장인 뉴욕주 버펄로에 자리한 샬렌필드 개장 경기라 의미있는 등판이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인 토론토는 캐나다 연방 정부의 홈 구장 로저스센터 사용 금지 방침에 따라 샬렌필드를 임시 홈 구장으로 선택했다. 토론토 구단으로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연방 정부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애초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PNC파크 등 다른 구단의 홈 구장을 공유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PNC파크가 위치한 펜실베이니아주의 주 정부가 승인을 거부, 결국 샬렌필드를 홈으로 쓰게 됐다. 샬렌필드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A 구단 버팔로 바이슨스의 홈 구장이다.

트리플A 경기가 열리는 구장이다 보니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이에 보수 공사를 하느라 토론토는 시즌 초반 원정 경기만 치르고 있다. 샬렌필드에서 처음 토론토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은 12일. 이날 류현진이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등판 순서상으로 이변이 없는 한 12일 마이애미전이 류현진의 시즌 4번째 등판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의 예상도 다르지 않다.

마이애미는 그동안 류현진이 강세를 보인 구단이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 통산 4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6일 현재 4연승을 달리며 5승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지만, 팀 타율은 0.217로 최하위권이다.

이적 후 첫 두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류현진은 세 번째 등판에서 첫 승에 성공한 뒤 임시 홈 구장 개장 경기라는 의미 있는 무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연승으로 자신의 진가를 알릴 기회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