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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암호화폐 '링크' 日 비트맥스 상장…"일본서 첫 거래 시작"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8-06 16:26 송고
라인 링크 이용구조 (일본 비트맥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라인 링크 이용구조 (일본 비트맥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암호화폐 '링크'가 일본에서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링크가 일본에서 거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 블록체인 자회사 LVC주식회사는 자사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맥스'(BITMAX)에 링크를 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35분 엔화마켓에 상장한 링크는 개당 3085엔(약 3만4634원)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3시 기준 26% 하락한 2275엔(약 2만5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링크는 라인이 개발한 블록체인 '링크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다. 발행은 싱가포르 법인 라인테크플러스가 맡고 있다. 이 암호화폐는 라인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내 결제수단으로 쓰인다.

라인은 변화하는 IT시장과 금융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블록체인·암호화폐 사업을 펼쳐왔다. 회사는 지난 2018년 7월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박스'(BITBOX)를 열었고, 같은해 10월부터는 이 사이트를 통해 링크를 거래(매매)할 수 있게 했다.

회사가 주력하고자 했던 시장은 라인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있는 일본이었다. 그러나 일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인가를 내어주지 않아 1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했다.

LVC주식회사는 지난해 9월 암호화폐 거래사업 인가를 받고 '비트맥스'를 열었고 본격 일본 내 암호화폐 사업을 펼쳐왔다.

당시 라인 측은 "일본은 현금 없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고 핀테크 서비스로 인해 이용자가 돈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변화했다"며 "암호화폐 산업이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비트맥스를 라인 메신저 앱에 탑재해 초보자도 쉽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했다. 비트맥스를 오픈하며 회사 측 관계자는 "라인은 전 세계 인구가 쉽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유의 금융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희우 라인테크플러스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상장 소식을 전하며 "라인 암호화폐 링크의 일본 상장을 계기로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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