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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혜영x김호중x스테파니x소연, 인생 2막 즐기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08-06 00:25 송고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져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종민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배우 이혜영은 김구라에게 동거 선배임을 밝히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남편이 처음 1년 정도 동거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혜영은 동거하던 중 주위에서 편견 가득한 시선에 불편함을 겪어 빨리 결혼을 발표하게 됐던 것. 더불어 이혜영은 "그리가 우리 딸이랑 동갑이다. 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희 행복하게 잘 사니까"라고 덧붙였다.

화가를 비롯한 가수, 배우, 스타일리스트까지 다양한 분야 속에서 독보적인 감각과 끼를 바탕으로 활약해온 이혜영은 최근 이수만의 부탁으로 레드벨벳 아이린&슬기(이하 '아이린&슬기') 앨범 비주얼 디렉터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과거 이혜영은 샤크라, 엄정화 등의 스타일리스트를 맡아 활약하며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의상에 샤크라와 엄정화를 울상 짓게 하기도 했던 일화를 밝혀 재미를 더했다.

이혜영은 완성한 작품이 200점 이상이지만 판매한 작품은 10점밖에 되지 않는다며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혜영은 "연락이 지속 가능한 사람들에게만 판매. 먼 훗날 회고전 할 때 다 같은 마음으로 들고 와서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혜영은 "매일 하루에 열 시간은 그렸던 거 같다. 9년간의 인생은 그림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자신과 닮아가는 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며 "(딸이) 어른들의 문제로 힘들어 어른들을 못 믿기도 했을 거다"며 과외 선생님을 통해 딸이 이혜영에 대한 마음을 시험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딸은 이혜영의 한결같은 마음을 느꼈고, 이혜영은 그런 딸의 마음에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영정 사진을 찍어달라는 어머니의 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성악가에서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호중은 최근 꿈꾸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히며 "몇 개월 전만 해도 TV 보는 게 일과였는데 지금은 5시간도 못 자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면서 '꺾기' 창법에 난관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꺾기' 배테랑들의 연습을 들으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김호중은 "80~90명이 꺾는소리를 들으면 꿈에서도 뭐든지 다 꺾게 된다"고

그러나 김호중은 의상과 무대 매너, 제스처는 아직 적응을 못 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영구에게 트로트 가수의 인사법을 조언받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김호중은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화 된 것에 대해 예정에 없던 특별한 사례금을 받았다고 밝히며 "학교, 선생님과 사례금을 삼등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실제로 나눴던 이야기가 대사로 그려진 것에 놀랐다며 '파파로티'를 사비로 40번 이상 봤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은 '파파로티'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트바로티'가 준비 중이라며 "독일 유학 후 미스터 트롯 전까지 이야기다. 개인적인 소망으로 안재홍 배우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고백했다.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최근 '메이저리그(MLB) 전설'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사실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테파니는 23살 연상의 브래디 앤더슨의 나이에 대해 몰랐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테파니는 "그렇게 주목받는 선수인지 몰랐다. 너무 멋있고 좋았다. 나이 차이를 알고 나니 더 좋다. 편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스테파니는 23살의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운동을 매일 하고, 관리를 엄청나게 한다. 술, 담배 절대 안 하고 감기약이나 진통제도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브래디 앤더슨의 매력을 전하며 영상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브래디 앤더슨 역시 '나 때는 말이야' 화법을 애용한다며 친숙한 모습을 고백했다.

부캐릭터의 원조 스테파니는 발레리나로는 스테파니 킴, 춤을 출 때는 천무 스테파니, 발라드곡으로 활동할 때는 스테파니 더 그레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스테파니는 "그래서 팬분들이 김 천무 스테파니 더 그레이스라고 한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LA 발레단에서 활동한 스테파니는 청소년기에 천상지희로 활동해 이력을 쓸 수가 없어 이력 없이 오디션에 참가해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스테파니는 입단 한 달 후에 정식단원이 되고 포스터 주인공까지 등극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김호중과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김호중의 성악과 함께 감탄을 자아내는 발레 무대를 선사했다.

소연은 녹화 날이 티아라 데뷔 11주년임을 알리며 티아라로 활동하는 동안 쉬는 날이 없어 최근 공백기를 통해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홀로서기를 고백한 소연은 새 회사와의 특별한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소연은 김호중, 정미애, 영기 등 많은 트로트 가수가 소속된 소속사로 이적한 것에 대해 팬들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는 줄 오해를 했다며 "처음 연락받았을 때도 트로트 가수 제안인 줄 알았다. 그래서 트로트 전향은 안 하겠다고 밝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연은 티아라 데뷔 후 다이어트 때문에 도둑질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소연은 "데뷔 초 비빔밥 하나를 하루에 두 사람이 나눠서 먹어야 했다. 대기실 옆 김태우 선배님이 남긴 김밥을 보고 너무 먹고 싶어 주머니에 하나를 넣어 여자 화장실에서 먹었다"며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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