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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모습 보여줘…'이적 첫 승 3수' 류현진, 애틀랜타 기세 잠재울까

경기 하루 앞두고 가족들 한국행 계획 밝혀
머리도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 "능력 보여주고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8-05 14:22 송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이적 첫 승에 재도전한다. © AFP=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류현진은 오는 6일 오전 8시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토론토 이적 후 세 번째로 오르는 선발 마운드다.

앞선 2차례 등판에서는 실망감만 안겼다. 개막전이던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기고 강판,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음 등판인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 부진을 보였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고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달러라는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토론토로서는 당황스러운 류현진의 시즌 출발이다. 2경기에서 류현진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00(9이닝 8자책)을 기록했다. 에이스의 성적과는 거리가 멀다.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류현진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했다. 아내와 딸이 한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5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 두 경기에서 완벽한 제구력이 나오지 않았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정상적인 일정이다. 상대는 애틀랜타. 류현진이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팀이다. 류현진은 애틀랜타전 통산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1승을 따내는 데 그쳤지만 2점대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올 시즌 애틀랜타의 전력이 단단하다는 점이다. 애틀랜타는 5일 토론토를 10-1로 완파하는 등, 8승4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승5패에 그치고 있는 토론토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댄스비 스완슨(0.340 2홈런 13타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0.250 1홈런 4타점), 마르셀 오수나(0.300 3홈런 6타점), 아담 듀발(0.357 1홈런 2타점)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션 뉴컴.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투수로 2018년 12승을 따낸 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승, 16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22(7⅔이닝 7자책)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이 스스로 꼽은 문제점인 제구와 함께 구속도 끌어올려야 승산이 있다. 류현진의 지난 31일 워싱턴전 평균 구속은 지난해와 비교해 확연히 떨어진 87.3마일(약 140.5km)에 불과했다. 에이스로서 느끼는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 또한 이적 첫 승을 위한 과제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