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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감사위, 수당 부정 수령 의혹 광주FC 직접 조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8-04 17:58 송고
광주FC 전용 구장 자료사진. /뉴스1 © News1
광주FC 전용 구장 자료사진. /뉴스1 © News1

프로축구 광주FC 소속 일부 직원들이 각종 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4일 광주FC 소속 일부 직원들이 하지도 않은 시간외와 휴일근무를 한 것처럼 조작해 수당을 부당 수령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위원회에서 직접 조사한다고 밝혔다.

시 감사위는 5일부터 14일까지 광주FC에 대해 시간외와 휴일근무 수당 지급 실태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갑재 감사위원장은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주무 감독부서인 체육진흥과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광주FC 사무국장 A씨 등 일부 직원이 각종 수당을 부당한 방법으로 수령하고 있다는 의혹이 퇴사한 내부 직원들에 의해 제기됐다.
A씨는 출근한 기록이 없거나 퇴근 시간이 명확하지 않은데도 시간외 근무를 매월 34시간, 휴일근무를 16시간씩 신청해 월급 외 100만원이 넘는 수당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퇴근 카드를 다른 직원에게 맡기고 근무시간을 조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광주FC의 허술한 근태관리가 일부 직원들의 일탈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FC는 매년 광주시로부터 7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시민구단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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