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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이적료' 은돔벨레에 기회 주나…인터 밀란 제안 거절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8-04 17:16 송고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24) © AFP=뉴스1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24)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한 탕귀 은돔벨레(24)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제안한 은돔벨레 이적 협상을 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5500만파운드(약 860억원)를 주고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영입했다. 더불어 은돔벨레의 주급도 20만파운드(약 3억원)로 해리 케인과 함께 팀내 최고였다.

그러나 올 시즌 은돔벨레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에서 단 2골을 넣는데 그쳤다. 특히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90분 풀타임 소화를 한 것은 단 1경기에 불과하고 리그가 재개된 뒤에는 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모리뉴 감독과 훈련장과 감독실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 등 충돌하면서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에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달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인터 밀란에 팔아 이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은돔벨레의 이적료로 4500만파운드(약 700억원)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밝혔다. 인터 밀란 외에도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도 은돔벨레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과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올 여름 은돔벨레를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잉글랜드와 토트넘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년의 시간을 더 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풋볼런던은 "손흥민도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완벽 적응,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라며 손흥민을 예로 들면서 은돔벨레의 반등을 기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 적응에 애를 먹고, 왼발 족저근막염 부상까지 당하면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로 시즌을 마쳤다.

첫 시즌 실패 후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에 잔류했고, 2016-17 시즌 21골을 터뜨렸다. 이후 매 시즌 두자릿수 골을 넣었고, 2019-20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로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또한 18골1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30개를 작성,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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