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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처치곤란 아이스팩' 똑똑하게 재활용한다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2020-08-04 14:12 송고
<br />17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성동구제공)© 뉴스1

17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성동구제공)© 뉴스1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자원재활용 촉진과 생활쓰레기 감량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7월 관내 17개 동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주민이 전용 수거함에 배출한 아이스팩은 간단한 선별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하고 상인회는 이를 상인에게 배부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8월부터 전담업체가 수거한 아이스팩을 전문적인 세척과 소독을 통해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일 방침이다.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의 아이스팩이 시장으로 배송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세척과 소독과정을 성동구지역자활센터에 맡기기로 했다.

아이스팩 배출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훼손되지 않은 젤 타입의 깨끗한 아이스팩만 배출할 수 있다. 전용 수거함에 분리배출하기 어려운 경우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또 아이스팩은 성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착한 에어컨 제작 및 나눔' 프로젝트에 제공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활 쓰레기 감소와 재활용 가능 자원의 재활용률 향상, 주민과 전통시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 사업을 발굴해 쾌적한 도시환경의 성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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