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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강욱 열린민주 대표 예방…통합당 지도부 만남 불발

전날 이해찬·심상정 예방 이어 이틀째 국회 방문
통합당 "비대위원장실에 요청 왔으나 결정 안돼"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유새슬 기자 | 2020-08-04 11:58 송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4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박 원장은 미래통합당 측에도 예방 의사를 전달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비공개로 최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전날 이해찬 민주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비공개 예방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국회를 찾았다. 

박 원장 측은 통합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실, 주호영 원내대표실에도 예방 의사를 타진했으나 만남은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박 원장의 국정원장 임명을 반대한 바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실에 (요청이) 왔었는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본회의라 만날 수가 없다"고 했다. 

박 원장은 지난 3일 국정원장에 내정됐으며, 지난달 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28일 정식 임명됐다. 
박 원장은 임명 직후인 지난달 말 국회 원내정당 지도부에게 서신을 보내 취임 인사를 전했다.

서신에서 박 원장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국정원장으로서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굳건한 안보, 한반도 평화정착, 국민께 신뢰받는 기관으로 국정원 개혁을 이루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과제지만 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직원들과 하나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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