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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입장부터 주문까지 마스크 착용"…커피숍 방역수칙 강화

방역당국 "커피숍 들어오면 마스크 벗는 경우 많아 수칙 보강"
"캠핑장 실내 아닌 야외공간으로 별도 방역수칙 강화 계획은 없어"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이형진 기자 | 2020-08-04 11:48 송고 | 2020-08-04 11:57 최종수정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0.8.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0.8.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커피숍 관련 방역수칙 보완에 나선다.

커피숍은 현재 중위험시설로 분류돼있어, 전자출입명단 작성 등 고강도의 방역수칙이 적용되는 고위험시설은 아니지만 수칙 보강으로 국민들에게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중대본 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커피전문점은 내부적 평가를 모아 (앞서) 중위험시설로 분류했다"면서 "강남 사례를 통해 방역수칙 보완 필요성이 나와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커피숍을 들어오면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미 방역수칙에 있는 내용이지만 모호한 부분이 있어 (입장부터) 주문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강원도 홍천 캠핑장에서 불똥이 튄 것으로 이 커피숍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집에도 들러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는 캠핑장에 대해선 별도의 방역수칙 보강 작업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간 자체가 야외인 만큼 위험도가 크지 않고, 이번 사례는 가족들간 밀접접촉에 의한 사례로 판단해서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캠핑장에 대해선 별도 (위험도) 평가를 안 했고, 야외여서 위험도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감염 사례도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캠핑 가족들이 밀접접촉해 벌어진 일이라 주의해서 캠핑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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