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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 일러…생산기지 국내 두는 등 노력 중"

"임상 3상 거쳐야 효과·안정성 확인"
"코백스 통해 진행 중…최대한 유리한 고지 점유 노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8-04 11:47 송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0206.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20206.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관련 아직 백신이 개발 단계 수준이므로 공급계약을 하기에는 이르다며 "생산기지를 국내로 두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백신이 아주 빠른 경우 이제 임상 3상에 들어가고 있는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제약사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계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우리 방역당국은 안전성 등을 강조하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구매계획은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백신은 임상 3상을 거쳐야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나오고, 혹시 모를 부작용 등 안전성도 기초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백신이 어떤 형태로 개발될지 모르는데 백신을 먼저 공급계약하는 것은 굉장히 이른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코백스(COVAX Facility, 주요 국제기구들이 세계 각국에 평등하게 백신을 분배하기 위해 만든 임시 조직)를 통해 세계적인 연대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또 한편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생산기지를 국내로 두는 협정 체결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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