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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태릉골프장 포함, 시장 예상보다 많은 공급물량"(종합)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 "불안한 마음에 집 사는 공포 수요 진정시키겠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김민성 기자, 이준성 기자 | 2020-08-04 08:45 송고 | 2020-08-04 09:06 최종수정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왼쪽 네번째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왼쪽 네번째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신규 주택 공급부지에 대해 "노원구 태릉 골프장은 검토하되 그 외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공급)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 협의'에서 "양적 확대를 위해 물량과 내용 면에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일반분양은 물론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 분양과 장단기 임대가 최대한 운영되도록 고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서울 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 매뉴얼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다"며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되면 대책들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철저히 하고, 부동산 시장 점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시장교란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당정이 발표한 주택공급확대 방안에는 언론과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은 공급물량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언론이 예상한 10만호 이상의 공급물량을 마련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불안한 마음에 집을 사는 공포 수요를 진정시킬 수 있게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30대를 중심으로 한 '패닉 바잉' 현상을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그러면서 투기 근절 의지도 재차 밝혔다. 그는 "늘어난 주택공급이 투기세력의 먹이감이 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며 "모든 행정력과 정책을 동원해 투기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해 경고했다.

또한 이번 주택공급 대책의 기본을 '공공성 강화'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실수요자를 위해 주택의 공급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부동산) 공급방안을 검토하며 가장 중요하게 지킨 원칙"이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군부지 및 이전기관 부지 등 신규택지를 최대한 발굴하고 고밀도 재건축 등 공공성 강화를 통한 도심내 (주택) 공급확대가 필요하다"며 "주택공급 확대 지역에 교통대책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청년, 신혼부부 등 3040세대와 노후장년층에 맞춤형 주택과 복지시설이 마련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당정은 3기 신도시 조정 등을 통해 수도권에 30만호를 공급하고, 용산정비창 및 7만호 공급 등을 통해 서울 아파트 공급은 연 4만호 수준에서 향후 3년간 4만6000호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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