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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6·15남측위 면담…보건의료·농업 교류협력 논의(종합)

사회문화분야 정책고객과 현장 의견 청취…정책 방안 모색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20-08-03 17:17 송고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통일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단을 만나 남북관계 및 보건의료·여성·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인근의 한 식당에서 사회문화분야 정책고객인 6·15남측위 상임대표단과 간담회를 통해 민간단체의 남북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번 면담은 사회문화 분야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하여 민간단체들로부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면담에서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남북간 대화 복원과 협력 재개를 위해 통일부가 흔들림 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6.15남측위 측은 보건의료, 여성,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앞으로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6·15남측위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남측위는 남북관계 위기 극복을 위해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합의 전면 이행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국의 3722개에 달하는 지역, 부문, 풀뿌리 단체가 비상시국선언에 참여했음을 재확인하며 통일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한미워킹그룹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추진하겠다"고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6·15남측위측은 통일트랙터 전달 관련 협력 및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에 따른 국가행동계획의 적극 이행, 보건의료협력 문제,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등 인도적 문제 해결, 대북전단 금지 입법 및 냉전시대 법제도 개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에서는 이창복 상임대표의장, 조성우·한충목·박흥식·김정수·김경민 상임대표 등이 참여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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