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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선착장 여행가방 20대 시신' 용의자는 친구…경찰 "2명 검거"(종합)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08-03 12:43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대형 가방에 넣어 인천 무의도 한 선착장 인근에 버린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들은 숨진 피해자의 친구들로 확인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등 혐의로 A씨(20대 초반)를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31일 오전 11시45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한 선착장에 버려진 대형 여행용 가방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한 주민이 "선착장에 수상한 가방이 버려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탐문을 벌였다.

이후 20대 남성의 친구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가족 및 지인 등을 통해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2일 오후 8시30분께 거주지 인근의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 후 범행 동기 및 살해 시각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밤에 자진 출석해 아직 정확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는 숨진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만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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