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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생산실적 1위 한미약품…제품별 생산 1위는 셀트리온 램시마주

2019년 의약품 시장규모 5.2% 증가…수출액 최대치 경신
보건용 마스크 생산도 큰폭↑…이의경 식약처장 "정부와 기업 함께 노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20-08-03 09:00 송고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0.2.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0.2.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우리나라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업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1위,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의약품 수출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2018년, 23조1175억원) 대비 5.2% 증가한 24조 3100원이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 3132억원으로 2018년(21조 1054억원) 대비 5.7%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의약품 수출 지속 성장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및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수출 확대 △의약품 수입 지속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완제의약품 19조 8425억원(전체의 88.9%), 원료의약품 2조 4706억원(전체의 11.1%)으로, 완제의약품의 비중이 2017년 86.2%, 2018년 87.9%에서 증가했다.

특히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생산액은 16조 6180억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신약 21개 품목이 2350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으며,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6개((구)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정, 보령제약 카나브정, 엘지생명과학 제미글로정, 일양약품 놀텍정, 종근당 듀비에정, 대원제약 펠루미정)에 달했다.

기업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1조 139억원을 생산해 2018년(9075억원) 대비 11.7%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로 종근당(8561억원), 대웅제약(7392억원), 녹십자(6,820억원), 셀트리온(5,926억원)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가 108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한독 '플라빅스정75㎎'(959억원), 녹십자 '알부민주20%'(8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액은 51억 9515만달러로 2018년(46억 7311만달러)에 비해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15.2%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5억 7584만달러)에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뒤를 이어 독일(5억 7129만달러), 미국(5억 2909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유럽의 스위스(4365만달러→1억 3736만달러)와 벨기에(2680만달러→1억 262만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214.7%, 282.9%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전자 재조합 및 세포배양 등으로 제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2019년 국내 시장규모는 2조 6,002억원으로, 2018년(2조 2,309억원) 대비 16.6% 증가했고, 그중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은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2억 8318만달러로, 이 중 7억 1419만달러(전체의 55.7%)가 유럽으로 수출됐으며, 아시아(2억 949만달러, 2018년 대비 35%↑)와 중남미(1억 9326만달러, 2018년 대비 49.1%↑) 지역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수출 제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로 8억 7452만달러를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68.2%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의약품 수입도 69억 751만달러를 나타내며, 2018년(65억 134만달러) 대비 6.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9억 2834만달러), 중국(8억 4866만달러), 독일(8억 1149만달러) 순을 보였다.

의약외품 생산실적도 1조 6574억원으로 2018년(1조 4473억원) 대비 14.5% 증가했고, 특히 보건용마스크 생산실적이 2077억원으로 2018년(1145억원) 대비 81.4% 증가했며, 2017년(337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516.3%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헬스케어 3.0시대에 세계 제약시장은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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