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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선 부디 편히 쉬길"…故 고유민에 동료·관계자도 '애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8-01 11:08 송고 | 2020-08-01 11:16 최종수정
지난달 31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유민.  2018.2.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출신 고유민(25)을 향한 동료와 관계자들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일 "고유민이 전날(7월31일) 오후 9시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걱정돼 자택을 찾은 전 동료가 숨진 고유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유민은 2013년 현대건설에 입단했고, 2019-20시즌 중 팀을 떠나 임의탈퇴 신분이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동료 및 관계자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

현대건설에서 같이 뛰었던 전 동료 이다영(흥국생명)은 자신의 SNS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 그동안 너무 힘들었을 텐데.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진짜 너무 사랑해"라고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다영 SNS 캡처) © 뉴스1

전 배구선수인 공윤희도 SNS에 "유민이가 좋은 곳으로 갔어요. 손이 떨려 긴 글을 못 적겠습니다. 저도 뭐라고 전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다른 관계자도 "갑자기 이런 소식을 듣게 됐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어쩌다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른 관계자도 "최근 소식을 잘 듣지 못했었다"며 "안타까움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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