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첨단 드론 무기체계 구축 위한 민·관·군 전문가 포럼 발족

6개 분과로 구성, 수시 협의 방식으로 진행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0-08-01 11:02 송고
방사청은 지난 31일 '국방 드론 포럼' 1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방사청 제공)© 뉴스1
방사청은 지난 31일 '국방 드론 포럼' 1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방사청 제공)© 뉴스1

방위사업청은 첨단 드론 무기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협의할 '국방 드론 포럼'을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서 사용하는 드론은 정찰과 공격 목적의 무기화가 필요하다. 또 드론의 군사적 운용을 위해서는 극한 조건 극복, 장시간 체공 능력, 정밀 감시능력 등의 성능도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고성능 군용 드론은 수요가 많지 않아 업체들의 기술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방사청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지난 31일 민·관·군 전문가로 '국방 드론 포럼'을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국방 드론 포럼은 전문가들이 함께 국내 드론을 부품 단위로 심층 분석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산화가 필요한 부품과 핵심기술 개발이 필요한 부품을 도출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어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S/W)·센서, 형상설계, 통신·데이터링크, 배터리·엔진·모터·탑재장비 등 6개 기술분과로 나뉘어 수시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윤광준 건국대 교수(전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장)은 "국내의 민간영역에서도 드론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요가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 군이 민간의 드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수요와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드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