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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지필름 자회사에 3000억 백신생산 지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7-28 15:22 송고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 혁신 센터에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 혁신 센터에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미국이 후지필름 자회사가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2억6500만달러(약 3175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올 연말까지 백신 3억회분을 공급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일환으로, 정부 차원에서 기업의 백신 생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 혁신 센터를 시찰하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다이오신스는 올해 가을까지 텍사스주 시설을 증산, 내년 초 백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 후지필름이 2011년 인수하고 미쓰비시상사가 출자한 다이오신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노바벡스의 원약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미 보건부와 다이오신스가 내년 12월까지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이 자금은 노바벡스 등 정부가 개발을 지원하는 백신 증산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임상시험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자국민에 투여할 수 있도록 기업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노바벡스 외에도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8개 제약 회사에 각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대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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