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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경제·미래 전당대회…2표 중 1표, 대한민국 경제에 던져라"

삼성전자 상무 출신…"지도부에 경제·산업 기억하는 한 사람 있어야"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이준성 기자 | 2020-07-24 14:14 송고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한 양향자 민주당 의원(초선·광주 서구을)은 24일 기업인 출신을 강조하며 "2표 중 1표는 대한민국 경제에 주시하라"고 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전대요, 미래전대이자 뉴딜전대"라며 이렇게 말했다. 
양 의원은 차기 지도부의 사명으로 "우리가 만든 민주당 정부를 성공시키는 일이다. 우리가 만든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을 꼽았다.

이어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 없다"며 "문 대통령도 '한국판 뉴딜'로 경제에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 그럼 지도부는 무엇을 해야 한다. 경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외 상관 없이, 초선·다선 상관없이, 여성·남성 상관 없이 당 지도부에 실물경제 경험과 미래산업을 기억하는 사람 한 사람쯤 있어야 한다"며 "2표 중 1표는 지지하는 분에게 주시라. 그리고 1표는 대한민국 경제에 주시라"고 했다. 
양 의원은 "국민께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 국민께 어떤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일한 전국여성위원장 출신이 떨어지면 이 땅의 여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당이 최고위원 여성 30% (할당)까지 거부한 상황에서 컷오프까지 당하면 여성계에서 뭐라고 하겠나"라며 "유일한 산업·경제계가 떨어지면 산업·경제계가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기업에서 기술 노동자로 30년을 일했다. 민주당 올 때 다짐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것"이라며 "모든 힘을 다해 사명을 다할 것이다. 경제·여성·기술계에서 집권여당 민주당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의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상무 출신으로 문재인 당대표 시절인 20대 총선 영입인재로 입당했으며, 원내 입성 전인 지난 2016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시 재선이던 유은혜 의원을 꺾고 여성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군 10명 가운데 이재정 의원(재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과 더불어 유일한 여성 후보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최고위원 후보 10명에 대한 선거인단의 '1표 2인 연기명' 투표가 이뤄지며, 후보 가운데 2명은 탈락하게 된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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