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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만의 시간 위해"…한살·세살 딸 두고 11일간 호텔간 부부

일본 20대 부부, 자녀 유기 혐의 체포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7-23 22:21 송고 | 2020-07-24 10:36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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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 경찰이 어린 두 자녀를 집에 두고 11일간 러브호텔에 머문 20대 부부를 자녀 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23일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가고시마시 신야시키쵸우에 사는 야마모토 미츠구(28)와 부인 가즈키(24) 부부는 1세, 3세인 두 딸을 집에 두고 호텔로 가 둘만이서 11일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두 아이는 외상도 없고 다행히 별다른 이상도 없다면서 "부부가 호텔에서 지내면서도 가끔 집에 와 아이들의 식사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부의 자녀 유기, 학대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혐의를 인정한 부부 중 한 명이 호텔에 간 이유에 대해 "부부 둘이서 느긋한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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