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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이오업계, 신생 벤처 투자 위해 VC 컨소시엄 구성

최대 20개 이상 VC 참여…소규모 벤처기업과 투자자 연계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7-23 20:52 송고 | 2020-07-23 20:58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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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바이오벤처 엑셀러레이터 쇼난 아이파크(또는 쇼난 경영혁신파크)가 일본 내 바이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투자자들과 소규모 벤처기업들을 연결해 일본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쇼난 아이파크는 지난 21일 벤처 투자자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 바이오기업들의 자금조달 기반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이 벤처캐피털(VC) 컨소시엄은 월례 가상회의, 정보공유 및 피치 이벤트, 기업가육성 등을 통해 벤처 투자자간 협업을 추진한다. 피칭(Pitching)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발표 기회가 주어지고, 이 시간 안에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쇼난 아이파크는 다케다벤처스와 일본의 벤처투자사 카탈리스퍼시픽(Catalys Pacific)이 주요 회원으로, 컨설팅사인 스트레티직인텔리전스와 투자자 네트워크인 케이레츠 포럼(Keiretsu Forum)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이번 컨소시엄의 목표는 더 많은 자금을 일본 바이오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 신디케이트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컨소시엄에는 최대 20개의 VC 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며 아직 새로운 회원들을 모집 중이다.

컨소시엄은 특히 일본 바이오기업과 파트너사 및 일본 시장에 접근하려는 해외 기업들을 연결해 주요 허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후지모토 도시오 쇼난 아이파크 총괄 매니저는 바이오센추리와 인터뷰에서 "일본의 바이오 벤처 투자 수준은 지난 2019년 미국 투자자들이 바이오 분야에 투자한 금액의 3% 수준"이라며 "해외 투자자들과의 연결 고리가 작은 소규모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모두가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지모토는 특히 이 컨소시엄이 일본 내 스타트업들의 투자 주체인 기업 VC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난 경영혁신파크는 일본의 다국적제약사인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 Co. Ltd.)가 연구소가 그 시초다. 지난 2018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 위치한 다케다 연구센터에서 초기 기업들의 엑셀러레이터를 시작한 것이 그 계기다.

다케다는 지난 4월 1일 쇼난 아이파크를 독립시켜 위치를 임차인으로 지위가 변경됐다. 다케다는 향후 쇼난 아이파크가 독립적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보다 폭넓은 인재와 기술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쇼난 아이파크는 현재 70여 명의 입주 기업들과 엑셀러레이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회원 30여 명이 등록돼 있다. 후지모토는 "회원들은 스타트업, 제약사, 일본 기업들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있다"고 말했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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