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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 특별장학금 30만원씩 지급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0-07-23 14:38 송고 | 2020-07-23 16:24 최종수정
삼육대 전경 (삼육대 제공) © 뉴스1
삼육대 전경 (삼육대 제공)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학생들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삼육대가 재학생 전원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육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장학금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올해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 5281명 전원이다. 특별장학금 중 10만원은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8월 중 현금으로 지급한다.

나머지 20만원은 등록금성 장학금으로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급한다. 휴학 예정자는 복학하는 학기에 감면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14억3000여만원이다. 성적장학금 예산을 일부 조정해 재원을 마련했다.

삼육대 관계자는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성적평가 방법을 절대평가로 전환해 학업성취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장학금에는 교수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도 포함됐다. 이번 코로나19 장학금 모금에 교수 138명, 직원 98명 등 총 236명이 참여해 7494만원을 기부했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특별장학금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금 모금에 동참한 모든 구성원과 교수들,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져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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