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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중소벤처 제조 플랫품 구축…5G+AI 스마트공장 천개 보급"

중기부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 수립
AI 제조인력 1.5만명 양성해 공급기업 육성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07-23 10:38 송고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7.6/뉴스1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7.6/뉴스1

정부가 세계 최초 민관협력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을 구축해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화와 마이제조데이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제조를 더욱 고도화하는 차원에서다.

이를 통해 제조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5G+AI(인공지능)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1000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 제조인력 1만5000명도 추가로 양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의 세부 내용 중 하나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날 별도 브리핑에서 "정부가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구축을 통해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중기부는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구축 △AI·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육성 △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거버넌스 확립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통해 '마이제조데이터' 체계 마련

먼저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중소기업의 AI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조데이터 활용에 따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이제조데이터 기반이 마련되면 스마트공장 구축시 제조데이터 수집·분석에 소요된 비용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KAMP의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를 AI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표준모델 50개를 구축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실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AMP의 성과를 보급 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최첨단 '5G+AI 스마트공장'을 1000개 구축한다. 이 중 우수사례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는 롤모델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5G+AI 스마트공장들 간 데이터 공유를 통한 디지털 클러스터(산업집적지) 20개소를 구축하는 등 제조혁신 선도사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AI 분석 등 전문인력 1만5000명 추가 양성…기술경쟁력↑

AI·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스마트제조 R&D를 통해 공급기업 기술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의도다.

가치사슬연계, 유연생산, 스마트워크 등 제조혁신 3대 분야 R&D를 통해 스마트제조 주요기술을 선도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테스트베드와 기술융합센터, 유틸리티성 자원 공유센터를 연계하는 분야별 실증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중기부는 또 AI 고도화 추세에 맞춰 기존 스마트제조 인력(10만명) 양성을 더욱 고도화하고 AI 제조인력을 1만5000명 추가로 양성한다. AI 분석 전문인력 1000명, 구체적으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공급기업 전문인력 2000명, 자체 고도화가 가능한 도입기업의 관리자급 현장인력 1만2000명을 양성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AI 챔피언십 등을 통해 혁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공급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수출경험 공급기업을 현재의 2배로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유턴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스마트 리쇼어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경남 창원시 태림산업 창원공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2.3/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경남 창원시 태림산업 창원공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2.3/뉴스1

◇제조혁신 관련 법률 제정하는 등 추진 체계 확립

중기부는 지금까지 나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조혁신 관련 법률을 제정하기로 했다.

제조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제조데이터 진흥기관을 지정해 제조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 사업을 이끌어갈 민관합동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사업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앞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략에 의미를 부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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