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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환자 22% 증가…진료비 2조6340억

심평원,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원주=뉴스1) 박하림 기자 | 2020-07-21 17:35 송고
경찰병원 혈액투석실.(뉴스1DB)
경찰병원 혈액투석실.(뉴스1DB)

노인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수와 진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전국 인공신장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6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2018년 혈액투석 환자수는 9만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증가했다. 진료비는 2조6340억 원으로 45.5% 증가했다.

혈액투석 환자가 증가한 것은 노인인구 증가로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은 75.0%로 전 차수 대비 1.9%p 향상됐고, 2년 이상 경력간호사 비율은 73.7%로 전 차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실 내 응급장비 5종을 모두 보유한 기관은 93.2%로 전 차수 대비 2.0%p 향상돼, 투석 중 발생할 수 있는 저혈압, 심정지 등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로, 우수한 기관에서 투석을 받아 관리하면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구자 심사평가원 평가실장은 "하반기에는 하위 기관과 신규 평가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등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문학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제 혈액투석 기관의 질적 수준을 잘 반영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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