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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벤처스, PC게임 유통 플랫폼 '루니미디어'에 투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7-20 10:52 송고
루니미디어 로고 © 뉴스1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벤처스는 PC게임 유통 플랫폼 루니미디어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루니미디어는 게임 '문명'을 만든 게임사 테이크투인터랙티브와 페이스북에서 게임 퍼블리싱·유통 등 실무를 경험한 박보성 대표를 주축으로 10년 이상 게임업계 전반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지닌 팀으로 구성됐다.

보통 국내외 게임 개발사는 퍼블리셔와의 계약 장벽이 까다롭고, 사용자도 PC방에 유통되지 않은 게임을 별도 구매해야 하는 구조였다. 이에 회사는 프리미엄 PC게임 디지털 유통 플랫폼 '루니파크'를 운영하며 해외 시장의 다양한 PC게임을 국내 전국 PC방 유통망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시간제 과금 모델로 신규 매출원 확보에 도움을 받게 되고, PC방은 매년 8000개 이상의 고품질 PC게임을 통해 수익을 키우고 있다. 현재 루니미디어는 8개 직영 PC방을 운영하고 있고, 전국 1만개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세상에는 아직까지 해보지 못한 훌륭한 게임이 너무 많지만 이용자가 그 게임을 만나기까지의 허들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단순한 퍼블리싱 모델로는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기에 앞으로 더 새로운 유통 모델이 등장 할 것이고 루니미디어가 그 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보성 루니미디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PC게임 유통 구조를 혁신해 나가고 있는 루니미디어의 경쟁력이 또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고퀄리티의 PC게임을 국내 디지털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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