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광주 학교 운동부서 발생한 폭행·인권침해 사건 감사해야"

시민단체, 인권교육 강화 등도 요구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20-07-20 09:22 송고
광주시교육청 전경.2017.7.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2017.7.2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20일 "광주의 한 중학교와 모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발생한 폭행·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광주지역 내 학교 운동부에서도 폭행·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했다"며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폭행과 관련해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국가 인권위원회가 '감독에 대한 주의조치와 함께 교원들을 대상으로 아동인권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고, 광주시교육청이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의 모 고교에서는 학교 선배에게 보복성 구타를 당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며 "학교 측이 가해학생을 출석조치한 후 학교폭력대책심위위원회에 제소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시민모임은 "이같은 사건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등 이미 수립된 교육당국의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피해를 확대시킨 것"이라며 "많은 선수와 가족들은 상처를 입고도 용서와 화해를 강요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한편 교육청 차원의 인권교육 등을 실시하라"며 "광주시체육회도 폭력이 발생할 경우 가해자를 영구제명하는 등 중징계하고, 스포츠인권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촉구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