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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해외연예] 크리스 에반스, 여동생 구한 6세 소년 영웅에 '캡아' 방패 선물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7-17 11:43 송고
브리저 워커의 이모 니콜 노엘 워커(Nicole Noel Walker)의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브리저 워커의 이모 니콜 노엘 워커(Nicole Noel Walker)의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동생을 구한 6세 소년에게 자신이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썼던 방패를 선물했다.

16일(현지시간) 사나운 개의 공격으로부터 여동생을 구하고 부상을 입은 6세 소년 브리저 워커의 고모 니콜 노엘 워커는 크리스 에반스의 영상 편지를 보고 감동하는 조카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브리저 워커는 크리스 에반스의 영상 편지를 보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브리저에게 "너는 여러번 이런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이번엔 내가 이야기하게 허락해줘. 얘야, 너는 영웅이야"라고 인사했다.

이어 "네가 한 행동은 너무나 용감했고, 이타적이었어. 너의 여동생은 너 같은 오빠가 있어 행운이다. 너의 부모님 역시 너를 자랑스러워 하실 거야"라고 브리저를 칭찬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는 "계속해서 그런 사람으로 살아줘. 우리는 너와 같은 사람이 필요해. 조금만 참아. 회복되는 과정은 무척 힘들겠지만 네가 보여준 것들에 의하면 그런 것들이 너의 발목을 붙잡지는 않을거라고 믿어"라고 격려헀다.
그러면서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 등을 찍을 때 사용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브리저 워커에게 선물했다.

앞서 브리저의 고모는 달려드는 개로부터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조카 브리저의 이야기를 SNS에 공개했다. 개에게 얼굴을 물린 브리저는 9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여동생을 구할 수 있었다. 브리저는 사고 후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내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브리저의 이모는 게시물에 크리스 에반스와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어벤져스' 배우들의 이름을 태그했고, 크리스 에반스가 이에 화답해 훈훈함을 줬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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