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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첨단 고가치료의 의료양극화 문제 논의할 때"

12차 목요대화서 첨단재생의료·바이오 의약 논의
정부, 11월 첨단재생의료 종합 발전전략 발표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0-07-16 17:30 송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0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2020.7.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0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2020.7.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첨단재생의료, 바이오의약 전문가를 초청해 목요대화를 주재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나 고가의 치료가 의료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12차 목요대화를 열고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등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에 대한 주요 쟁점과 발전방안을 다뤘다.

정 총리는 "첨단재생의료가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2011년)하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4개)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 의료양극화에 대한 지적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는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용만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 학장)가 맡았다.

한 교수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 등 사례를 들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현황을 설명하고,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희귀‧난치질환의 치료를 위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발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 겸임)팀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실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에 성공한 바 있다.

박소라 교수(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는 '첨단재생의료 선도국가로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고가의 첨단재생의료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제조기술‧인프라 등을 혁신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 제고 등 쟁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목요대화 내용을 반영해 '첨단재생의료 종합 발전전략'을 오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목요대화는 처음부터 발제까지 총리실 페이스북 및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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