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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아이러브 측 "민아 허황된 일방적 주장…멤버들 충격받아"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7-16 16:54 송고
민아/ 사진=신민아 SNS © 뉴스1
민아/ 사진=신민아 SNS © 뉴스1
그룹 아이러브 출신 민아가 같은 그룹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WKS ENE는 16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 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 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소속사와 아이러브 전 멤버 6명은 민아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 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라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아이러브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 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5일 민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분들, 나 정말 괴롭다"며 "나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민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도 글을 올리며 "내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사건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민아가 걸그룹으로 활동할 당시 일부 멤버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괴롭힘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한편 아이러브는 오는 8월 그룹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WKS ENE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습니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당부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재차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했기에 입장표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을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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