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UAE 화성탐사선 '아말' 발사 계획 또 연기됐다…"발사 일정 재조정"

일본 현지 기상조건 악화…두번째 발사 연기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0-07-16 10:18 송고
화성 탐사선 아말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The Emirates Mars Mission·EMM) 제공) 2020.07.16 /뉴스1
화성 탐사선 아말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The Emirates Mars Mission·EMM) 제공) 2020.07.16 /뉴스1

중동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추진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화성 탐사선 발사가 한 번 더 연기됐다. 당초 발사계획은 15일이었으나 기상 조건을 이유로 17일로 연기된 바 있는데, 한 차례 더 연기된 것이다. 새로운 발사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The Emirates Mars Mission·EMM)는 현지 기상 조건이 나빠져 17일로 발표됐던 화성탐사선 발사를 미룬다고 16일 밝혔다.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아말'(مسبار الأمل·Al Amal) 탐사선은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기에 무게가 1350kg다. 탐사선은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미스시비 중공업의 H-2A 계열의 발사체에 실려 지구를 떠나게 된다. 아말 탐사선은 발사 후 시속 12만km의 속도로 약 4억9350만km의 우주 비행을 통해 2021년 2월께 화성에 도착한다.

화성 행성 궤도에 진입 후에는 인공위성처럼 화성 주변을 돌며 3개의 대기 관측기기를 이용해 화성 기후 정보를 모아 지구로 보낸다. 지구로 보내지는 정보는 전 세계의 약 200개 이상의 대학교 및 연구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에미리트 화성 탐사 프로젝트는 UAE 우주청(UAE Space Agency)의 지원으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에서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애리조나 주립대, 캘리포니아 대학교 등이 협력해 추진됐다.
아랍에미리트는 우주과학, 연구 및 탐험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로 2006년부터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위성 등을 개발하며 우주선 설계, 엔지니어링, 제작 역량을 쌓아왔다.


seungjun24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