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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 "코로나 감염상황 심각"…최고 수준 경계경보(상보)

모니터링 회의서 '4단계' 격상…고이케 지사, 기자회견 예정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07-15 14:07 송고 | 2020-07-15 15:59 최종수정
마스크를 착용한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마스크를 착용한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계경보가 15일 가장 심각한 수준을 뜻하는 '4단계'로 격상됐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당국은 최근 도내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보고됨에 따라 이날 전문가 모니터링 회의결과를 토대로 '감염상황' 경계수준을 4단계(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로 끌어올렸다.

도쿄도 당국은 현재 주 1회 단위로 도내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분석·평가해 △1단계(감염자 수 증가가 일정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2단계(감염 확대 징후가 있다고 생각된다) △3단계(감염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4단계 등의 감염상황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도쿄도 당국이 지난 2일과 9일 발표한 지표는 '3단계'였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지난 4월17일 206명, 5월1일 165명을 기록한 뒤 5월23일엔 2명까지 줄었었다. 그러나 5월25일 '긴급사태 선언' 해제 뒤에도 도내 유흥가와 병원 등지에선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돼왔던 상황.

특히 이달 들어선 1일(67명)과 8일(75명)을 제외하곤 매일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9~12일 나흘간은 매일 200명대(206~243명)의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4월 당시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이와 관련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염상황이 확대되고 있다"며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대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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