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찰, 故 박원순 전 비서실장 소환…'실종 전 마지막 만남'

"주변인물 조사해 사망경위 파악…통화내역도 수사"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0-07-15 10:39 송고 | 2020-07-15 13:46 최종수정
고 박원순 서울시장 발인이 엄수된 13일 오후 경남 창녕군 박원순 시장 생가 인근에 추모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7.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발인이 엄수된 13일 오후 경남 창녕군 박원순 시장 생가 인근에 추모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7.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고한석 서울시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께 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박 시장 재직 시 측근이었고,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조사해야 할 사람"이라며 "주변인물들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씨는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던 인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관계자는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고씨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통화내역 등 수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전날(14일)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서 통화와 문자 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유족과 협의해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할 예정이다. 다만 박 시장의 휴대폰은 아이폰XS로 알려져 잠금 해제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일단 박 시장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한 수사만 진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고소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shakiro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