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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백선엽, 한미동맹 구축에 일조" 추모 성명

"한국전쟁 중 조국 위해 헌신…가장 진심 어린 애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07-15 08:11 송고
14일 오후 대전충남향군회관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서 남정기 예비역 대령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4일 오후 대전충남향군회관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분향소에서 남정기 예비역 대령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0.7.1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백 장관 별세에 대해 한국민에게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인 그의 한국전쟁 중 조국에 대한 헌신은 한미 양국이 오늘날까지 계속 지지하는 자유와 민주주의란 가치를 위한 싸움을 상징했다"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백 장군은 외교관과 정치인으로 일하면서도 조국을 위해 큰 공을 세웠고, 한미동맹 구축에 일조했다"며 "우리가 함께 나눈 희생정신에 입각해 그의 헌신에 가장 깊은 조의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은 1950년대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이 공산주의 침략자들을 물리치는 데 모든 것을 바친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 공화국이 됐다"며 백 장군 별세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었다.

대한민국 국군 창군 원로인 백 장군은 지난 10일 오후 숨을 거뒀다. 군에서 '6·25전쟁 영웅'으로 평가받는 고인은 15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 그러나 독립운동가 단체와 일부 시민사회 단체는 그의 과거 친일 행적 논란을 이유로 '현충원 안장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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