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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명 중 3명 "자소서 복붙한다…매번 새롭게 작성하기 부담"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자소설' 제출한 경험도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0-07-15 07:35 송고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구직자 4명 중 3명은 과거에 써 둔 자기소개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신입 및 경력 구직자 517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6.6%는 입사지원 시 과거에 써 둔 자소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 경험이 있다고 15일 밝혔다. '자소서 복붙'을 했다는 답변은 신입 구직자(75.1%)보다 경력 구직자(79.2%) 그룹이 소폭 높았다.
구직자들이 자소서 복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복수 응답)으로는 △매번 새로운 자소서를 작성하기 부담스러워서(68.9%) △기업마다 자소서 문항이 비슷해서(40.7%) △자소서 작성 건수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23.0%) △기존에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소서라서(검증된 자소서 같아서(12.9%) △시간이 촉박해서(12.9%)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 10명 중 6명(60.9%)은 복붙 자소서 서류전형 합격률이 '반반(합격 반, 불합격 반)'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불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20.2%), '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18.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잡코리아는 구직자 10명 중 4명(36.9%)은 허구적으로 지어서 쓴 '자소설'을 제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소설 제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사실에 기반했지만 생각을 평소와 다르게 썼다(49.7%) △대체로 사실이지만 수치·직위·직함 등 일부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썼다(44.5%) △전혀 없던 일을 지어냈다(5.2%) 등의 내용을 자소서에 담았다고 고백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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